한화건설, 930억 규모 회사채 증액 발행
한화건설, 930억 규모 회사채 증액 발행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10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3.2%대·3년물 단일…자금 구조 개선 기대

한화건설이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A-등급) 상향 조정 후, 처음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해 증액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한화건설은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원을 모집하고, 지난 7일 총 930억원 규모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이 3년9개월 만에 신용등급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후 처음 진행된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직전 공모채 발행 당시 450억원 3년 혼합물을 금리 3.379%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채는 3년물 단일로 발행할 계획이며, 금리는 민평(민간채권 평가회사) 기준 3.2%대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자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기존 3~6개월 단기차입금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3년물 공모회사채로 차환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금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