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옐로우시티 가꾸는 ‘시민정원사’ 육성
장성군, 옐로우시티 가꾸는 ‘시민정원사’ 육성
  • 김기열 기자
  • 승인 2020.02.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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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시민정원사 교육생 35명 모집
시민정원사 육성. (사진=장성군)
시민정원사 육성.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지역 곳곳에 자리잡은 소규모 마을정원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시민정원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9일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육성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운영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로, 총 3회에 걸쳐 100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군에는 마을에 방치돼있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가꾼 소규모 정원 및 가로화단이 140여개소 가량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게릴라 가드닝’ 활동을 통해 마을이 청결한 환경을 되찾고 있으며, 주민들의 애향심도 고취되고 있다.

이에 군은 정원관리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주민들이 보다 본격적으로 마을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시민정원사 교육은 오는 3월 6일부터 월 3, 4회씩 총 23회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는 현직 정원 전문가에게 맡긴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로 정원은 35명이다. 장성에 주소를 둔 만69세 이하의 군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군은 면접을 통해 애향심과 봉사심을 지닌 주민을 교육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군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화훼산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