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읍면 각종 건설사업 2월 중 본격 추진
합동설계반 423건 설계…8억8600만원 절감
합동설계반 423건 설계…8억8600만원 절감
경남 산청군이 올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3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청군은 지난해 말부터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단을 운영한 결과 도로, 하천, 농업기반 등 423건(자체설계 316건, 용역설계 107건)의 설계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각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각종 건설사업이 동절기 건설공사 중단이 해제되는 10일을 기점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합동설계단은 안전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군청과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 24명을 3개반으로 편성해 운영됐다.
설계단은 올해 본예산 사업중 5개 분야(건설행정, 도로, 하천, 농업기반, 상수도)의 자체·용역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조사측량비와 실시설계비 등 8억8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설계단 운영은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영농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또 공무원의 실무경험 축적으로 직무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속한 착공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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