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 3만7198명·사망자 811명
中,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 3만7198명·사망자 811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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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수 줄었으나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어
우한 전시장 개조한 신종코로나 임시병원. (우한 AP=연합뉴스)
우한 전시장 개조한 신종코로나 임시병원. (우한 AP=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다만 확진자 수는 다소 줄면서 신종코로나 확산이 진정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전날대비 2656명, 사망자는 89명 늘어난 수다. 추가 확진자의 경우 지난 3일 3235명을 기록한 뒤 나흘 뒤인 7일에는 3399명으로 매일 3000명을 넘었다. 그러나 전날 추가 확진자 수는 2656명으로 최근 3000명대를 보인 추가 확진자 수가 2000명대로 감소했다는 게 눈에 띈다.

반면 지난 5일과 6일 각각 70명대였던 일일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연이어 8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코로나의 살상력이 위협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으면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 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중 현재 6188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7만1905명으로 이 가운데 18만8183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이에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전날 하루 새 확진자가 2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고, 우한에서만 새로 나온 확진자는 1379명, 사망자 6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전날까지 후베이성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으로 2.88%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