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3만7000여명… 사망자는 800명 넘어
中, 신종코로나 확진자 3만7000여명… 사망자는 800명 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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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전시장에 설치되는 병상들. (사진=우한 AFP 연합뉴스)
중국 우한 전시장에 설치되는 병상들. (사진=우한 AFP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3만7000여명, 사망자는 8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0시 기준 전국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4546명, 사망자는 722명”이라며 “이날 중국 전체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800명을 돌파하고 확진자는 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위건위는 아직 정확히 집계된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신종코로나 확산 추이를 볼 때 이날  확진자, 사망자 수는 이같이 나올 것으로 봤다. 

만약 누적 사망자가 800명 이상 나온다면 이는 2002년, 2003년 최악의 사태로 불렸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774명)를 넘는 셈이 된다. 

한편 중국중앙TV에 따르몀 전날 하루 동안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2147명, 사망자는 81명 늘었다. 이 중 신종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확진자, 사망자가 각각 1379명, 63명이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사망자 대부분이 모두 우한에서 나온 양상이다.

우한시를 포함하고 있는 후베이성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4093명은 중태, 1154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