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 PFI 어워즈 수상
SK건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 PFI 어워즈 수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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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 선정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PFI 어워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PFI 어워즈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이 진행 중인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이 글로벌 금융상인 'PFI 어워즈' 유럽 교통 부문을 수상했다.

8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 어워즈에서 SK건설이 참여한 사업이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PFI 어워즈는 글로벌 금융전문지 PFI가 개최하는 세계 산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 중 하나다.

SK건설은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으로 수상했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영국 런던의 템스강 하부를 관통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공사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SK건설이 서유럽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을 적용한다.

SK건설은 스페인 '신트라(Cintra)'를 비롯해 △호주 '맥쿼리(Macquarie)' △영국 '애버딘(Aberdeen Standard)' △네덜란드 '밤(BA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총투자비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대주단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 총 14곳이 참여했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조감도. (자료=SK건설)
영국 실버타운 터널 조감도. (자료=SK건설)

SK건설은 지난해에도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로 PFI 어워즈 '올해의 터키 프로젝트' 상을 받은 바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