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정권심판 1번지 만들 것"
황교안, 종로 출마 선언…"정권심판 1번지 만들 것"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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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빅매치' 성사… 李 "선의의 경쟁 기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한민국 정치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호 4·15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을 종로에서 시작해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결정 과정은 신중했지만 한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직 두려운 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황 대표의 이날 종로 출마 선언은 지난달 3일 장외집회에서 "올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이미 종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선언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황 대표의 출마 선언에 따라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를 달리는 여야 정치인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한 문장 짜리 입장문을 통해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