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시흥시, 아동주거복지 개선 '맞손'
LH-시흥시, 아동주거복지 개선 '맞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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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임대주택 공급·공공리모델링 등 협력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열린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협약식'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임병택 시흥시장과 변창흠 LH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열린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협약식'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임병택 시흥시장과 변창흠 LH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6일 경기도 시흥시청에서 시흥시와 '아동 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아동 주거권 보장에 초점을 맞춰 △공공주택 확보 △입주자 선정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 행정 지원 △아동주거복지 개선 업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LH는 지난해 매입한 시흥시 정왕동 매입임대주택 중 원룸으로 구성된 1개 동을 투룸 형태로 리모델링해 다자녀 가구 등 아동이 적정 주거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또, 원래 투룸 형태인 다른 매입임대주택은 시흥시와 협의해 한부모 가정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왕동은 통계청 조사 결과 아동 주거빈곤율 전국 최상위로 나타난 지역으로, LH는 지난해 이 일대에 원·투룸 매입임대주택 4개 동 45호를 확보한 바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가 지역 주거복지 수요를 직접 파악해 LH에 전달하고, LH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흥형 주거복지모델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LH는 정왕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