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천차단' 총력
마사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원천차단' 총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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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체열측정소 운영, 손 소독제 비치
근무자 마스크 착용, 예방수칙 포스터 게시 등 조치
경마공원·놀라운지·바로마켓 등 주요시설 예방 '강화'
마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경마공원 등 주요 시설에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한 손 소독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마사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경마공원 등 주요 시설에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한 손 소독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는 국내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페렴)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마공원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관람대를 비롯한 식음료 시설과 바로마켓, 말 박물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예방 조치에 적극 나섰다.

7일 마사회에 따르면 우한폐렴 방지를 위해 먼저 서울 경마공원에서 2월 첫 주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는 한편, 체열 측정소를 중문과 고객 안내센터, 회원실 안내 데스크 등 주요 방문 장소에 고정 비치해 이용객들이 즉각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람대 근무자들은 체열 측정을 이용객들에게 수시로 안내해 이상 있는 이용객에게는 체열 측정을 받아 볼 수 있는 ‘찾아가는 체열 측정소’ 운영도 한다.

마사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에 관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정문 전광판과 꿈으로 입구 현수막 등을 활용해 홍보하며, 경마방송과 홈페이지에도 예방수칙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말 박물관, 놀라운지 등 이용객들 발길이 잦은 장소에도 예방 수칙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하고, 손소독제 비치와 근무자 마스크 착용 등 적극적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울 경마공원 중문 앞에서 운영 중인 ‘바로마켓’에서도 생활 속 예방수칙인 손 씻기와 기침 시 조치 방안, 의료기관 이용 시 준수사항 등을 방송을 통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따. 의심환자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단축 운영·폐쇄 등의 조치도 할 계획이다.

식음료 시설 관리에 대한 예방 조치도 병행 중이다.

이용객 식당 입구에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근무자들에게 예방 행동 수칙을 교육하고 있다. 식당 입구와 계산대에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영업 시작 전·후와 영업 중에 사업장 내부 소독 또한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음료 시설 근무자들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 여부도 수시 확인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근로자 개인위생과 시설 감독을 수시로 진행하는 한편, 근무자 출근 시 발열 여부를 확인해 기침 또는 고열 발생 등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바로 귀가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