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지속시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홍남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지속시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2.09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 관련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조기 종식되지 않는다면 경기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대·중소기업의 공장가동·수출지원, 내수활성화 대책, 자영업자 경영애로 완화 대책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회의를 주재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와 비슷하게 신종 코로나에 따른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글로벌 공급망) 충격으로 우리 기업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광·숙박·도소매·음식점 등 내수 위축이 발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신종코로나 사태로 수출과 내수 모두 타격이 우려되며 기업인들은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크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무슨 대처를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