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환기 오름에프씨 대표 "무공돈까스, 강남서 자리 잡았죠"
곽환기 오름에프씨 대표 "무공돈까스, 강남서 자리 잡았죠"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0.02.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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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줄여 돈까스 질에 투자…"하루 테이블 10회전 이상 유지"
강남 무공돈까스 매장 앞. (사진=오름에프씨)
강남 무공돈까스 매장 앞. (사진=오름에프씨)

“무공(無空)돈까스 가격은 6900~7900원이지만, 쫄면과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입니다. 이 같은 구성의 돈까스라면, 다른 돈까스 매장에선 1만원대를 상회하겠죠. 이런 차별화가 무공돈까스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곽환기 오름에프씨 대표는 “무공돈까스는 말 그대로 ‘공복이 없는 돈까스’를 지향하는 만큼, 혼자 먹기 힘든 양을 자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곽 대표에 따르면, 무공돈까스는 메뉴사진을 압도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또, 작년 10월 서울 강남에 오픈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며 현재 핫(HOT)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곽환기 오름에프씨 대표. (사진=오름에프씨)
곽환기 오름에프씨 대표. (사진=오름에프씨)

곽 대표는 “사이드메뉴 가격은 3900원부터 다양하고, 1만원대로 2가지 메뉴를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 콘셉트를 생각했다”며 “매장에 테이블은 10개지만, 10회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를 절감했기 때문에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매장에 셀프시스템이 도입됐기 때문에 매장 홀 직원은 한명 뿐”이라며 “인건비를 줄인 만큼 돈까스 등 메뉴의 질적인 부분을 더욱 신경 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공돈까스는 곽 대표가 거쳐 온 이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곽 대표는 이미 프랜차이즈 업계서 기획, 홍보, 마케팅,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아키텍트로써 실무를 두루 쌓아왔다.

곽 대표는 “상권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는 일반 영세 창업자가 접근하기 힘들지만, 동네상권에 입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만들 수 있다”며 “예비창업자가 각자의 여건 속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며, 무공돈까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무공돈까스는 현재 3호점 오픈준비와 4호점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오름에프씨)
(사진=오름에프씨)

[신아일보] 나원재 기자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