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장민호vs김호중 '데스매치'에 시청률 27.5% '껑충'
미스터트롯, 장민호vs김호중 '데스매치'에 시청률 27.5% '껑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2.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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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트롯)
(사진=미스터트롯)

장민호와 김호중의 맞대결이 펼쳐진 tv조선 ‘미스터트롯’이 27.5%의 높은 시청률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6회는 지난 5회 25.7%보다 더 상승한 전체 시청률 27.5%를 기록했다. 2549시청률은 역시 8.1%(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장민호와 김호중의 맞대결이었다.

예심 ‘진’ 김호중과 본선 1라운드 ‘진’ 장민호가 정면승부를 펼치며 살 떨리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민호는 앞서 “김호중이 가져간 ‘진’을 빼앗아오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며 김호중을 맞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김호중 역시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김정호의 '님'을, 이어 김호중은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불렀다. 두 사람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뛰어난 무대 매너로 극찬을 받았다.

작곡가 조영수는 "두 분 다 빈틈이 없다"면서 "느린 곡은 한 음, 한 음이 잘 들린다. 호흡, 비브라토, 음정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경연곡으로 너무 위험한데 두 분 다, 1% 빈틈없이 한음 한음 정성스럽게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겨도 아무 이견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역시 "장민호 씨는 미스터트롯을 통해 본인이 갖고 있는 아주 여러 가지 모습을 원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님'은 예상치 못한 선곡이었다. 역시 나이에서 나오는 찐함은 따라가기가 쉽지 않구나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의 승자는 김호중이었다. 김호중은 7대 4로 승리를 거두고 3차 본선에 진출했다. 아쉽게 대결에서 진 장민호는 관객 투표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