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7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유람선 탑승객 중 4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탑승자 중 감염자는 61명까지 늘었다고 발표했다.
양성으로 판정된 승선자들을 요코하마가 속한 가나가와현 내의 의료기관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유람선 탑승자의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배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했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승객 중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채 바다 위에서 격리조치 중이다.
이들은 신종코로나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2주가량 선내에 대기하는 형태로 격리된다. 일본 당국은 격리 기간에 필요한 식품 등 물품을 배안에 옮겨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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