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위해 100억원 투입
홍성군,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위해 100억원 투입
  • 민형관 기자
  • 승인 2020.0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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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 분야 29개 사업…인구구조 변화 대응책 마련

충남 홍성군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2020년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의 2019년 저출산 및 고령화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출산율의 경우 1.26명으로 도내 4위, 출생아수 593명, 혼인건수는 416명, 65세 이상 어르신 수는 2만2991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22.89%를 점유해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군이 밝힌 2020년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 정책은 총 3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 친화환경 조성, 어르신 여가활동 지원을 통한 행복한 노후 만들기,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 마련으로 집약된다.

우선 군은 LH 스타힐스 단지 내 아동통합지원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본격적인 육아지원에 나선다. 총 운영비로 3억4000만원이 편성됐으며, 공동육아나눔터, 방과후 돌봄센터 및 급식실, 작은 도서관, 청소년 동아리방 등의 시설이 입주해 있다. 하루 이동 아동 수는 약 150명으로 추산된다.

초등 전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홍성초, 홍주초 내 위치한 방과후 돌봄 센터 2개소에도 운영비 3억7천만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군은 올 하반기 오관리 898번지 자연놀이터 개소 및 운영에 들어간다. 이용대상은 만 5세 이하 영유아로 군은 자연 놀이터 내 8천만원의 사업비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아이들의 친환경 놀이활동을 돕는다.

군은 금년 출생아부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600만원, 넷째아 1000만원, 다섯째아 3000만원까지 출산 장려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총 615명이 관련 혜택을 받았다.

또한 군은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의 행복 실현을 위한 관내 371개소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사업에 4억6000만원, 노인교실 60개소 운영을 위해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취미생활, 건강유지 및 기타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연중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어르신 건강 대축제 등 17개 행사에 3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을 위해 4억을 편성했다.

그 밖에 군은 고교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해 34억 원을 투입한다. 고등학교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비를 일괄 지원하며, 3500여명의 학생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군은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모두 다 마을 학교 운영, 50플러스 스쿨 운영 등도 저출산 고령화 극복대책으로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마음 놓고 일하실 수 있도록 마을과 자자체가 중심이 돼 아이 돌봄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