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개 분야 37개 항목 '2019년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강원 원주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19년 원주시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가 발표됐다.
6일 원주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거주기간 및 정주의사는 응답자의 74.8%가 "10년 후에도 계속 강원도에 거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5월 1000가구를 대상으로 만 13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 1796명에 대해 노동, 건강, 지역산업, 문화와 여가 등 8개 분야 37개 항목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하는 일(근로여건 만족도) 만족도 56.1%, 임금수준 만족도 41.1%, 고용 안정성 만족도 50.4%, 근무환경 만족도 49.4%로 근로여건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아졌다.
삶의 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35.6%가 건강을 이어 소득, 환경 순으로 꼽았다.
가장 곤란한 건강문제는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등) 24.3%, 우선해야 할 보건정책으로 건강 서비스 강화 23.0%, 도내 의료기관의 평균 만족도는 3.8점(5점 척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의료기관은 한의원 4.0점으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58.1%, 이어 농·수산식품 23.2%, 자동차부품 12.3%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48.3%가 가장 자주 관람하는 문화예술행사는 영화로 연평균 6.1회 관람해 2017년 대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3.7%p 하락했다.
여가생활 만족 28.3%, 불만족은 24.5%으로, 불만족의 주된 이유는 ‘시간 부족’이 3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 거주기간 및 정주의사는 응답자의 62.4%가 강원도에 20년 이상 거주, 74.8%가 10년 후에도 강원도에 계속 거주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사회통합은 19.9%가‘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소득과 소비 설문에서 응답 가구의 47.7%가 부채를 안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주택 임차/구입’이 58.3%를 차지했다.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에는 노인 돌봄 시스템 35.1%를 차지했고,‘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 81.2%,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65.2%,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주된 이유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가 43.5%로 나타났다.
이나연 시 통계팀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가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원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 사회조사'는 2017년부터 강원도와 통합해 매년 실시하는 지역통계 조사다.
항목에 따라 2년 주기로 진행되며, 원주시민의 생활 수준과 가치관 등을 알 수 있어 각종 사회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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