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탁구전용 체육관 11일 개관
부산시 탁구전용 체육관 11일 개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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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개최 지원
▲부산탁구전용체육관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탁구전용체육관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부산탁구 전용체육관이 개관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후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위치한 부산탁구체육관 개관식과 함께 탁구 부흥을 위한 새 출발을 다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탁구협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신밟기 등 식전공연과 공식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3월22~29일· 벡스코) D-40일을 기념해 부산시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다,

부산탁구체육관 건립은 2015년 부산시와 유남규 탁구파운데이션, 부산시탁구협회 간 맺어진 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1980년대 대한민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부산 출신 탁구선수 유남규·현정화·안재형의 명성과 부산탁구를 빛낸 영도구를 함께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탁구체육관은 연면적 1662㎡의 2층 규모로 총 공사비 49억6000만 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1층에는 일반 이용객들을 위해 탁구대 10대를 마련하고, 2층에는 전문 탁구선수들의 훈련을 위해 15대의 탁구대를 비롯해 전용 바닥매트 및 수납형 의자, 벽면 충돌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탁구선수 꿈나무들의 훈련장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부산탁구체육관은 엘리트 선수들의 전용훈련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탁구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생활탁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탁구전문 체육관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시설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부산탁구계에 전용 탁구체육관을 건립함으로써 옛 명성을 되찾고 부산탁구의 부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