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신종코로나' 방역 지원
부산시,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신종코로나' 방역 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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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상당 의료물품 지원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3억 원 상당의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는 중국의 상하이를 비롯한 6개 자매·우호도시 및 산둥성·산시성 등 8개 도시에 서한을 발송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마스크·라텍스장갑·의료용 방역복·방역고글·격리가운 등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우선 시장명의 서한을 통해 자매·우호도시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의료물품 지원에 대해서는 국내 물품 부족사태를 고려해 원활한 수급이 가능한 의료품목을 선별해 중국측에 지원키로 했다.

향후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중국내 성·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부산시 수출의 14.9%, 수입 28.3%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국으로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은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도적 조치로,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도시로서의 부산시 위상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