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난임시술 비용 최대 3회 추가 지원
양천구, 난임시술 비용 최대 3회 추가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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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소진한 난임 부부 대상
1회당 최대 180만원, 총 3회까지 받을 수 있어

서울시 양천구는 체외수정(신선배아 이식) 시술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부부 중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 체외수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정부 난임 시술 지원사업과 달리, 이번에 시행되는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80만 원, 3회까지 시술비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난임 부부(여성 기준)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시술받은 난임 부부는 소급적용이 가능하다.

시술비 지원을 원하는 부부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에 부부 모두 회원 가입해 구비 서류를 내려 받아 보건소 승인을 받은 후 시술통지서를 병원에 제출하고 시술을 받으면 된다.

구비서류는 난임 진단서 원본,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및 건강보험납부확인서이며, 사실혼부부의 경우 법원·정부기관이 사실혼으로 인정한 판결문, 공문서나 1년 이상의 동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구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소진한 부부라도 이번 사업으로 추가적으로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 부부는 꼭 신청해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