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내 최초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포천, 국내 최초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2.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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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가입 선포식…평화도시로 힘찬 도약 선언
경기도 포천시는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포천시)
경기도 포천시는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가 국내 최초로 ‘국제평화의 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회원 도시가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에 따른 선포식을 열고, 평화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국제평화의 도시(ICP)는 2009년에 설립돼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승인받았다. 지역사회에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화의 도시를 형성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다.

현재 시를 포함해 6개 대륙 58개국 265개 도시가 국제평화의 도시(ICP)에 가입돼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포천시가 최초로 가입됐다.

‘포천 국제평화의 도시 가입 선포식’에는 박윤국 시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 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국제평화의 도시(ICP) 프레드릭 아먼트(J. Frederick Arment) 대표이사는 박윤국 시장에게 공식 증서를 전달하며 “포천시의 용기와 비전이 대한민국을 ‘국제평화의 도시’가 있는 58번째 국가로 만들었다.

박 시장은 선포식에서 “국제평화의 도시에 가입하며 포천시가 추구하는 평화정책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포천시는 신한반도체제, 통일을 대비하는 한반도 평화관광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포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예정인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보유한 명실공히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숲과 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국제평화의 도시 일원으로서 ‘평화’라는 세계 공통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전 세계 도시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한편 시는 세계평화의 도시로 도약하고자 국제평화의 도시(ICP) 가입을 신호탄으로 쏘아 올렸다며 오는 19일에는 통일부차관이 참석 예정인 제3차 한탄강 평화 포럼을 개최하고, 3월 말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발표되면 이후 4월 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