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1번 확진자 오늘 퇴원 예정
‘신종코로나’ 국내 1번 확진자 오늘 퇴원 예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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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구해준 인천시의료원에 감사" 편지 건네
인천의료원 음압병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의료원 음압병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된 35세 중국 여성이 6일 퇴원한다. 지난 5일 2번 확진자가 퇴원한 데 이어 1번 확진자도 퇴원 조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신종코로나 첫 번째 확진자가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열 등 이상 증상이 호전됐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이 가능해 졌다는 게 기관의 설명이다.

1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 발견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도 가끔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상태가 점차 호전돼 퇴원까지 이르게 됐다.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45명에 대해서도 지난 3일 0시를 기점으로 관찰 대상에서 해제했다.

한편 전날 퇴원소식을 들은 1번 확진자는 인천시의료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어로 “재앙 속에서 고통받고 있을 때 당신들이 나에게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