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회’ 세븐일레븐서 주문해 받는다
‘노량진 회’ 세븐일레븐서 주문해 받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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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드림' 제휴…매장서 '모듬싱싱회' 2종 접수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저녁 7시까지 배달 받아
서울 등 수도권 1000여 매장 시범도입…추후 확대
(제공=세븐일레븐)
(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회를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수산물 전문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스타트업 ‘바다드림’과 제휴해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은 바다그림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으로 꼽히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 기반을 두고 회 배달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플랫폼 ‘회이팅(Hwoi+Eating)’을 운영하고 있다. 회이팅은 경매를 통해 수산물을 받은 후 직접 회를 쳐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소비자들은 굳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지 않아도, 근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회를 주문만 하면 당일 저녁에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에서 주문 가능한 회는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광어·우럭·연어 등으로 구성된 ‘모듬싱싱회’다. 규격에 따라 소(小·4만원)와 대(大·7만4000원)로 선택하면 된다.

소비자는 가까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회 상품을 선택·결제하면, 30분 내에 배달지역과 배달희망시간을 확인하는 해피콜을 받게 된다. 오후 2시 이전 주문건의 경우, 당일 저녁 7시 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서울 강남구·송파구를 비롯한 수도권 1000여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회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후, 앞으로 점진적으로 대상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가능 매장은 세븐일레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생활 편의를 높이는 이색 서비스들이 편의점의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각광받고 있어 이 같은 기획을 했다”며 “간편하게 싱싱한 노량진 회를 즐길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은 음식물 생산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