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무선·인터넷서 벌어 5G에 집중 투자
KT, 작년 무선·인터넷서 벌어 5G에 집중 투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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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 각각 24조3420억원, 1조1510억원…영업익 8.8% 감소
무선 연간 80만명 순증…열에 여덟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이용
(이미지=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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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5세대(G) 이동통신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1조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감소했다.

KT는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KT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KT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4분기 ARPU가 감소했다”며 “기존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KT의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다.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은 전체 5G 가입자의 82%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0.9% 증가하며 2조157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을 기록했고, 부가서비스 매출이 증가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콘텐츠 분야 매출도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그 외 금융사업 매출은 1% 줄어든 3조4118억원, 기타서비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2조42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현재 KT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겼다.

KT는 올해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또 AI(인공지능)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과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KT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팩토리, 실감형 미디어, 지능형 보안 등 5G 융합 서비스도 AI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비용 경쟁 대신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로 핵심사업을 키우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근 소비자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또 KT는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너지도 한층 강화한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며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