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다다른 보수권 막판 진통… 한국당, 새 당명 두고 고심
통합 다다른 보수권 막판 진통… 한국당, 새 당명 두고 고심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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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정당 추구 내용 없어"… '행복·자유·미래·혁신' 등 거론
통준위, 신당준비위 체제로 전환… 공동위원장 5명 등 인선 완료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발언하는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형준 공동위원장, 이언주 공동위원장, 심재철 공동위원장, 정운천 위원, 장기표 공동위원장,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발언하는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형준 공동위원장, 이언주 공동위원장, 심재철 공동위원장, 정운천 위원, 장기표 공동위원장,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통합에 다다른 보수권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당 이름 변경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체제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신당준비위)로 한 단계 넘어갔다.

먼저 한국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당명 논의에 나섰다. 이날 의총에선 '통합신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갔다.

다만 김찬형 홍보본부장은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라며 당명에 '행복'을 넣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 자리에선 '자유'와 '미래', '혁신' 등을 넣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의견은 한국당이 통합에 있어 군소 세력은 물론 여론과 중도층 민심도 휘어잡기 위함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의총에선 나온 의견은 이날 출범한 신당준비위에 보고될 예정이다. 보수통합이 이뤄지고 새 당명을 만들 경우에 대비한 한국당의 제안인 것이다.

당초 통합신당이란 당명은 혁통위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이름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혁통위 쪽 의견도 들어보면서 당명을 계속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며 "통합신당도 좋지만,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담은 당명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가 오늘 의총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당을 상징하는 색에 대해선 "빨간색을 유지하되, 채도를 바꾸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상훈 혁신통합추진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상훈 혁신통합추진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인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혁통위는 같은 날 신당준비위 체제로 전환하며 공동위원장 등의 구성을 마쳤다. 신당준비위가 발표한 공동위원장은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와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공동대표, 장기표 국민의소리 창당준비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 5명이다. 이외에도 특별위원장 2명과 창당준비위원 9명도 인선했다.

박 위원장은 "신당준비위는 정당 세력을 비롯해 600개 이상의 중도·보수 시민단체와 기존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 중도 세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동의해 구성했다"며 "오는 20일 전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혁통위의 일정에 따라 준비위는 당명을 비롯해 신당 출범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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