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산형 일자리, 포용국가 실현 이정표 될 것"
문대통령 "부산형 일자리, 포용국가 실현 이정표 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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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참석… "정부도 함께 할 것"
"부산서 시작된 경제활력 전국으로 퍼져 코로나 이기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늘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은 대한민국이 함께 잘 사는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부산형 일자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광주, 경남 밀양, 대구, 경북 구미, 강원 횡성, 전북 군산에 이은 7번째이자, 올해 처음 성사된 지역 상생형 일자리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업체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 오는 2031년까지 총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더 많은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마련돼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은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전기차 부품생산과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조성된다"며 "25년 전 르노삼성자동차의 투자 이후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600억원이 투자되고 43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형 일자리가 더욱 값진 것은 모두 합심해 최고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부산시와 함께 부산의 기업, 대학, 기관의 역량이 총동원됐고 노사민정이 한 걸음씩 양보해 힘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사 간 상생을 넘어 원청·하청 간 상생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부산형 일자리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부품생산지로 도약할 것이며, 부산형 일자리를 성공시킬 것"이라며 "부산은 반드시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전기차 핵심부품 및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코렌스를 거론, "2031년까지 400만대를 수출해 매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또한 전국 최초로 수준 높은 기술 상생도 함께 이룰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150개국과 연결된 부산항만을 통해 전기차 부품은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2030년 우리는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시작된 경제활력의 기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뛸 것"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