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보고회 개최
보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보고회 개최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0.02.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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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광·민생 대책 신속집행 소비심리 위축 해소

충남 보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우리 시 발생자는 없지만 시민사회 내에서 유언비어 발생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6일 전했다. 

시는 정확한 정보전달은 물론 민간과 함께 총력 예방태세를 갖추고 관광객 방문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경제 및 민생분야 안정 방안 대책도 마련해 나가자고 했다. 

6일 김동일 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증의 불안감 해소와 민생 안전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의 감염증 발생 현황과 지역 내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사회복지시설 및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예방 물품 배정, 예방수칙 홍보 방안 등 종합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 홈페이지와 소셜매체, 공동주택 LCD모니터 활용 예방 수칙 안내 △터미널 및 도서관, 문화 및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손소독제 및 체온계 비치 △저소득층 6800명 대상 보건용 마스크 배부 △격리의료폐기물 상황실 운영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 단속 △건설현장 상황대책반 운영 등이 보고됐다.  

또한 다음 주 부터는 연장됐던 중국 춘절이 종료됨에 따라 중국으로 직수출하는 조미김과 중탕기, 자동차 부품 관련 지역 업체들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고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국가안전대진단 등 국가 사무 또한 연기된 시점에서 가급적 다중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부득이 행사를 개최해야 할 경우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갖출 수 있도록 권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문화와 관광, 여가생활 등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관광지의 피해가 심각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신속 집행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우리는 항상 적극행정을 통해‘위기’를‘위대한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