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인도 방문해 ‘방산 협력’ 강조
정경두 장관, 인도 방문해 ‘방산 협력’ 강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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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산전시회 참석… 양국 협력안 논의
인도 방산전시회 내 한국 기업 부스를 찾은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 (사진=국방부)
인도 방산전시회 내 한국 기업 부스를 찾은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인도에서 열리는 최대 방산 전시회 ‘DefExpo 2020' 참석을 계기로 인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방산 협력 확대안을 논의했다.

6일 국방부는 “정 장관이 전날 인도 우타르프라데 시(UP) 주 러크나우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참석했다”며 “또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요기 아디탸나 UP주 총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국 방산 협력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아디탸나 주총리와의 면담에서 UP주에 조성 중인 ’방위산업 특별지역‘ 설명을 경철하고 한국 기업 진출 때 세금 감면, 부지 확보 등 혜택과 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위산업 특별지역 조성은 인도 정부가 외국 방산업체의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방부는 “양 측이 면담에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방산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특별지역이 양국의 호혜적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인도 최대 방산 전시회인 ‘DefExpo 2020'에 참석해 한국 기업 부스에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여개국 7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한국 기업 12개도 자리를 빛냈다.

정 장관은 한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도 시장 방산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산 전시회에 함께 초청받아 방문한 사이드 바드르 빈 사우드 오만 국방담당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국방교류·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모하마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동해 방산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