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李·朴 때 남용하더니… 文 직접 해명할 때"
한국당 "李·朴 때 남용하더니… 文 직접 해명할 때"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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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피의사실공표·포토라인, 조국 수사 앞에서 사라져"
심재철 "추미애, 권력 앞잡이 불과… 꼭두각시 행태 규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공소장 공개를 거부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설명하셔야 할 상황이 됐다"며 "떳떳하게 (공소장을) 공개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공소장을 숨긴 것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셀프(스스로) 유죄 입증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문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이나 직접 보고를 받은 사실이라도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밝혀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잘못된 관행 핑계를 댔다"며 "전임 정권 보복을 위해 남용하던 피의사실 공표와 포토라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앞에서 사라졌다"고 맹비난했다.

또 "부정선거 혐의를 묻고 덮어보고자 공소장까지 감추겠다는 것"이라며 "공소장을 숨긴다고 검찰 공소와 재판을 피해갈 방법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허수아비 장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소장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은폐전문 사기집단"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저질렀던 울산시장 부정선거 내막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고 청와대의 거짓말도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여론몰이를 한 바 있다"며 "그랬던 문재인 정권이 울산시장 공작이 드러나자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겠다며 내로남불의 끝판왕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오직 정권 방탄에만 몰두하는 권력의 앞잡이에 불과하단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꼭두각시 행태를 규탄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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