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넘게 늘면서, 누적 기준 560명을 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73명이 증가한 것으로, 일일 사망자 기준으로 최고치다.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으로 전날 하루 동안에만 3694이 늘었다.
감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후베이성에서는 5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2987명, 사망자가 70명 증가했다. 우한에서만 각각 1766명과 52명이다.
사망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859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8만2천813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천354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1153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의심 환자는 2만4702명이다.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사망자는 1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홍콩에서 2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1명 등이 나왔다.
해외 누적 확진자는 202명, 사망자는 1명이다.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4명, 미국·말레이시아·독일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 3명, 이탈리아·영국·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