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봄철 ‘산불조심기간’ 맞아 비상근무 돌입
강북구, 봄철 ‘산불조심기간’ 맞아 비상근무 돌입
  • 허인 기자
  • 승인 2020.02.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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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전문예방진화대 중점 배치·진화훈련 실시 등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 중인 모습. (사진=강북구)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 중인 모습. (사진=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예방 및 진화에 대처하기 위해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산불발생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입산자의 실수로 인한 발화다. 강북구는 행정구역의 55%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으며 북한산 및 오패산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북한산 등을 중심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중점 배치했다. 예방진화대는 무단 입산자 및 취약현장의 인화물질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치고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 및 뒷불 정리를 담당하게 된다.

진화대 대원들의 숙련도 향상과 화재 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서,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화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국민들의 산불위험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캠페인도 적극 전개한다.

구 관계자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쓰레기 소각, 입산통제구역의 출입, 입산 시 화기·인화물질의 소지 등의 금지를 당부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예방과 감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