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온라인쇼핑 규모가 135조원에 육박했다. 모바일쇼핑은 그 비중이 64%에 달했다.
음식서비스에 대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상품군은 여행·교통서비스였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8년보다 18.3% 늘어난 134조5830억원이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은 86조7005억원(전년 대비 25.5% 증가)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4.4%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성장세가 매서웠다. 음식서비스는 2018년 5조2731억원보다 84.6% 늘어난 9조7365억원의 거래규모를 이뤘다. 모바일쇼핑으로 한정하면 성장률은 90.5%(4조7799억원에서 9조1045억원)로 더 높아진다.
이어 △e쿠폰서비스 57.6%(모바일 68.1%) △기타서비스 34.4%(52.8%) △자동차·자동차용품 30.6%(23.1%) △음·식료품 26.1%(32.5%) △화장품 25.0%(32.6%) 등 순으로 높았다.
거래액의 경우, 여행·교통서비스가 16조98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의복 14조8705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4조4449억원 △음·식료품 13조2859억원 △화장품 12조2986억원 △생활용품 9조9496억원 등 순으로 따랐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6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햇다.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유럽연합(EU) 38.5%, 미국 13.2%, 중국 30.4% 등 모든 국가에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컴퓨터·주변기기(-6.4%)와 농축수산물(-22.7%) 등은 감소한 데 반해 의류·패션 관련 상품(30.1%)과 음·식료품(36.3%), 화장품(16.9%)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