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부내륙고속철, 균형발전 취지에 맞게 추진돼야"
진주시 "남부내륙고속철, 균형발전 취지에 맞게 추진돼야"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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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지역의 꿈과 염원…"창원시는 대구~창녕~창원역 신규노선 건의해야"
(사진=김종윤 기자)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정부와 경남의 균형발전 취지에 맞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충재 건설도시국장, 하용무기획행정국장, 김천수 도시계획과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서부경남 지역민의 꿈과 염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충재 국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은 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을 연결하는 국책사업(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으로 총 사업비 4조9,874억원(국가재정사업)을 투입해 2019년~2028년까지 KTX노선 172,4km,설계속도 250km/h로 1일 25회 운행(마산 7회,고제 18회)은 서부경남 KTX는 서부 경남 지역민의 오랜 꿈과 염원"이라며 "1966년 11월 10일 김삼선 (김천~진주~삼천포) 철도 기송식 이후 50여년간 서부경남 지역민의 숙원사업"이라고 했다.

꿈과 염원이 정부와 경남도의 정책으로 실현 된 것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채택돼 골고루 잘사는 경남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도지사 1호공약으로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경남 단체장의 핵심공약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서부경남 KTX는 서부경남 지역민의 교통복지인 동시에 경남도 균형발전, 나아가 구가 균향발전을 실현하는 중심축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비교 참고.(자료=진주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비교 참고.(자료=진주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2017년 대통령국정 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반영해  2019년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발표(2019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1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110억원)착수(국토부), 12월 기본설계 용역비(150억원)확보 했다.

이 사업을 위해 경남도와 서부경남 시.군은 국가사업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으로 정치권과 상공회의소 등 각계·각층의 대정부 질문·건의하고, 1차, 2차, 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및 대통령 지역공약 반영,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진주시는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 후 서부경남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협의, 간담회 등 수 십차례 진행하고 범도민추진협의회 출범과 민선7기 이후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심포지엄과 포럼·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에도 불구하고 창원시가 최근 노선변경안을 들고 나와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차치단체는 극구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주시는 "창원시에 대해 국가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근본 취지를 훼손시키지 말것, 대통령 지역공약과 도지사 1호 공약사업이 계획대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창원시가 지금이라도 힘을 보탤 것"을 요구하며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이 아니라 대구 창녕(대합산단)~창원역 신규노선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서 새로운 철도건설에 주력하는 것이 창원 시민의 철도편의,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KTX노선 변경이 아니라 대구~창녕(대합산단)~창원역 신규노선 사업이 창원시민의 철도 편의,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