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루 3회 카트 소독…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이마트, 하루 3회 카트 소독…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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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매일 마스크 지급…위기대응 5단계 매뉴얼 수립
이마트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카트소독을 하루에 3번 실시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카트소독을 하루에 3번 실시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선 트레이더스 매장을 포함한 전 매장 직원(협력업체 직원 등 포함)에게 KF94 마스크를 1일 1매 지급해 착용토록 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매일 4만장의 마스크를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스크 구매 제공은 고객과 직원을 배려하기 위한 일종의 ‘고객안전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아끼지 않고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특성상 소비자 사용이 많은 카트 소독도 강화해 일 3회 매장 내 전 카트에 대한 소독 작업을 실시한다. 카트가 보관소에는 별도로 소독 스프레이를 비치해 소비자가 직접 카트를 소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매장에 비치돼 있는 손소독제에 대해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각종 출입구, 고객만족센터, 주차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포스터를 게시하고 소비자 대상 예방수칙 안내방송을 시간당 1회, 일 13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질병관리본부 사이트와 언론보도 수시 모니터링 △확진자 방문 확인 시 빠른 영업종료와 소비자안내 실시 △역학조사와 방역실시, 확진자 동선 파악 후 접촉자 격리 △임시 휴점 실시, 관계기관 조사 적극 협조 △관계기관·지자체와 정상영업 진행 여부 협의 후 영업재개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대응 5단계’ 매뉴얼을 수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점포 방문이 확인되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통해 철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고객과 직원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도 온라인 배송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배송 차량의 경우 일 1회 차량 청결 점검을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 3일 오전부터 초미립자 소독기로 배송차량 출발 전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배송기사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지도하고, 새벽배송용 보냉가방인 ‘알비백’도 배송 전 방역을 거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