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아파트 관리 비리 막는다"…K-apt 개선 추진
감정원 "아파트 관리 비리 막는다"…K-apt 개선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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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감독 권한 지자체 업무 지원 플랫폼 구축
K-apt 메인 화면. (자료=K-apt 캡처)
K-apt 메인 화면. (자료=K-apt 캡처)

한국감정원이 아파트 관리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이하 K-apt)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와 유지관리 이력, 회계감사 결과 등 정보를 공개하고, 전자입찰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관리 투명성을 높이고, 이상 징후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주거용 부동산의 체계적인 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정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최근 1년 관리비 법정 공개기한 상습 미준수 단지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단지는 규모와 위반 횟수,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미공개 사유를 소명토록 하고, 실무상 애로사항 듣는 등 계도 활동을 펼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