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펭수 외 인플루언서와도 협업 추진
EBS 캐릭터에서 국민 스타로 떠오른 펭수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얼굴로 발탁됐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만 18세로 선거권이 확대됨에 따라 선거 정보 전달과 총선 홍보를 위해 '자이언트 펭 TV'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펭수와의 협업으로 총선 투표를 독려하고, 학교 안 선거 주의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콘텐츠 제작 계획은 추가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선관위 측은 펭수 외에도 다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펭수는 남극에서 와 스타를 꿈꾸며 EBS 연습생이 된 열 살배기 펭귄이라는 설정으로 어린이·청소년층을 겨냥해 제작한 캐릭터지만 20∼30대 사이에서 더 큰 인기를 얻어 '직통령'(직장인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15일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종합대응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내기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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