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보기 소비자 증가…우유·생수 많이 찾아
온라인 장보기 소비자 증가…우유·생수 많이 찾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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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우려에 주목…롯데쇼핑 "전 배송인력 가동 중"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사진=롯데쇼핑)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사진=롯데쇼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매 끼니를 온라인 장보기로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1월27일부터 2월3일까지 롯데마트몰을 방문한 소비자는 전년 동기(2월 7~14일) 대비 52.3%, 실제 당일배송 주문건수는 51.4%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롯데마트몰에서 가장 많이 주문된 식품군은 우유(1위)와 생수(2위), 두부와 애호박(공동3위)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몰 이용이 늘어난 데는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해서 당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마트몰에선 밀키트나 즉석 조리식품뿐만 아니라 두부 한 모, 국거리 소고기 300그램(g) 한 포트도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평상시 대비 약 1.5배까지 증가한 배송건수에 대해 각 점포별 배송인력을 풀로 가동 중이며, 주문이 더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차량 증차계획도 세우고 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신선식품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주문이 크게 신장했다.

우유는 116%, 생수는 49%, 쌀과 같은 주요양곡은 16% 각각 신장했으며, 구운란이나 반숙란과 같은 간식용 계란은 808%, 건어물류는 295% 각각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상품군이 45% 신장했는데, 그 중 홍삼만 68% 신장했다.

김현아 롯데닷컴 상품기획자는 “비타민C 제품은 물론이고 천지인 키노피오 홍삼젤리 같은 어린이 홍삼제품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