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섬유·염색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했다
안산, 섬유·염색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했다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0.02.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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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산분원 유치’ 업무협약 체결

경기 안산시는 4일 시 섬유·염색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산분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 변성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장, 구홍림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섬유기업 현장기술돌봄이 지원사업’을 통해 안산분원 설치·운영 지원을 맡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섬유기업 현장지원돌봄이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 배치·기술정보 제공,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은 사무실 공간·관내 섬유기업 정보를 제공 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에코 융복합 섬유 전문 연구기관으로, 상온에서 염색하는 친환경기술로 표면 광택이 우수한 고감성의 니트 제조 기술과 고성능·고부가가치의 나노섬유, 메디컬섬유 등 융복합 섬유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비롯한 섬유관련 주요 인프라(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원자재수급지원센터, 두드림패션지원센터 등)가 경기북부에 편중돼 시와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윤화섭 시장은 민선7기 취임 후 관내 염색가공 등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염색연구소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안산분원은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내 사무실이 4월 중으로 설치돼 전문위원과 연구원 등이 근무하며, 제품인증 및 신뢰성 평가, 시험분석, 애로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R&D, 니트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한 R&BD 등 기업지원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윤화섭 시장은 “‘기업과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으로 이뤄낸 안산분원 유치가 안산의 섬유염색 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