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백화점, 10일 휴점…신종코로나 여파
현대·신세계백화점, 10일 휴점…신종코로나 여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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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늘 중 결정…방역 위한 조치, 이례적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한산한 서울 시내의 면세점 매장(사진=독자제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한산한 서울 시내의 면세점 매장(사진=독자제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조치를 위한 휴점을 결정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늘(4일) 중으로 휴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의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아점은 지난 3일 이미 휴점해서 제외됐다. 압구정 본점은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 휴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 전 점포가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위해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도 휴점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오늘(4일) 중으로 휴점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업체들이 방역 등을 위해 그간 계획하지 않았던 휴점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사스와 메르스 등의 감염병 유행 때도 휴점하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2월은 통상 명절연휴가 있어 휴점을 별도로 하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휴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면세점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롯데·신세계·신라아이파크 등 3개사는 기존 영업시간 대비 2시간 단축영업 중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