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연기
‘대종상 영화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연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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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영화제 사이트 캡쳐)
(사진=대종상영화제 사이트 캡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문화계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될 예정이던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4일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 측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영화제 개최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영화제를 연기하게 됐다. 

종전 대종상 영화제는 연말에 개최돼 영화제 이후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이 됐다.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로 10월, 11월에 열리던 대종상 영화제를 올해부터 2월에 개최하기로 변경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9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년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지난 1월17일 본심 후보를 발표했다.  

한편,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일로에 접어들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 결국 잠정 연기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현지시간)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무려 1만7205명이며 사망자는 425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daisylee19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