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화폐 출시 보름만에 발행액 15억원 달성
익산지역화폐 출시 보름만에 발행액 15억원 달성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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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익산지역화폐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시행
강태순 경제관광국 브리핑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강태순 경제관광국 브리핑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전북 익산시 경제광광국은 4일 오전 11시 기자실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방지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달 17일 전북도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연 100억원 발행 규모로 출시된 익산지역화폐(익산多e로움)는 출시한지 보름만에 회원가입자수 5000여명, 발행액 15억원을 달성했다.
  
익산다이로움은 지역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자영업자의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익산시장이 발행하고 익산지역 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익산시 지역화폐다.
  
IC카드형으로 발행돼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결제가 가능한 지역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규모 점포나 기업형슈퍼마켓(노브랜드, 롯데슈퍼),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사업자등록 소재지가 익산시가 아닌 점포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만 14세 이상 본인 명의 은행계좌 및 스마트폰이 있으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산다이로움 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카드 발급비 및 연회비, 지역화폐 구매(충전)시 이체수수료가 없다.

출시 및 명절 이벤트 기간(2. 29일까지)에는 구매금액의 10%, 평상시에는 5%가 즉시 추가적립되며, 인센티브 적용 구매한도는 개인 월 50만원, 연 500만원으로,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 혜택 등이 있다.

한편 시는 경영여건 악화 및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카드수수료 일부 지원(2018년도 카드매출액의 0.8%, 사업장별 최대 50만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2020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2019년도 카드매출액을 기준으로 신청을 받게 된다.
  
또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담보 및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내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용등급 4 ~ 7등급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특례보증 대출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 ‘익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2월 초에는 소상공인들이 지원 확대되는 특례보증 혜택을 볼 수 있다.
  
달라진 지원내용으로는 기존 2000만원 이내 대출, 연 2%의 2년간 이자 지원이었으나, 대출한도 3000만원 이내, 연 1% 초과분 ~ 최대 5% 이내 이자를 대출기간인 5년 이내 지원한다. 2019년도에는 153개 업체의 소상공인에게 25억2700만원 특례보증 대출 지원 및 9600만원 대출 이자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이 외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각종 소상공인 지원제도 이용 활성화 및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개발에 힘쓰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골목경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순 경제관광국장은 “지역화폐는 지역 내 건전한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고 든든하게 지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행복해지는 익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