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안정 위한 시·군 협력강화
경남도,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안정 위한 시·군 협력강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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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추진 시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협력 방안 모색

경남도는 문승욱 경제부지사 주재로 시·군 경제 및 산업국장들과 지역경제협력회의를 4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시·군과의 경제·산업분야 정책 결합력 제고로 회복세로 전환한 경남경제가 재도약해 나갈 동력을 마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등에 따른 민생경제 안정에 협력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경남도는 2020년 도정운영방향과 경제·산업분야 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주요 시책들에 대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일자리사업 조기집행과 성과관리를 통한 체감도 향상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 활용 △시군 상품권의 모바일상품권 도입 활성화 △산업단지 내 노동자작업복 세탁소 공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철저 △어촌뉴딜 300사업 집행 등 25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시·군 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을 소개하고, 도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건의를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창원시 발전용 대형 국산 가스터빈 산업 육성 △진주시 항공우주 특화단지 지정 신청 협조 △사천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조성 △김해시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 유치 협조 △창녕군 영남일반산업단지 앵커기업 유치 △산청군 서민층 가스전기시설 개선사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도 논의됐다.

경남도와 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공거래행위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재정 신속집행과 시군 상품권 발행확대 등을 통한 내수 진작에 노력한다.

중국 현지 공장폐쇄 등의 사태가 장기화 될 시 도내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 및 피해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도와 시·군 간 정보를 상시 공유키로 했다. 또한 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과 현장에서 필요한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경남은 3대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경남경제 재도약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남은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경남 경제여건이 더욱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 ” 며 “ 도와 시․군은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경남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안정화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경제·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회의에 이어 이번 시·군과의 협력회의를 통해 경남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경제주체들과의 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