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농촌관광시설 안전 ‘이상 無’
춘천 농촌관광시설 안전 ‘이상 無’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2.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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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지역 내 농촌관광시설 대부분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정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농촌관광시설 22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에 빈번한 화재 발생을 막고 수능 이후 학생들 숙박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전점검을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동안 시정부는 안전관리 책임자의 소방안전 교육 이수 여부, 주요 시설물 정기 점검 실시 여부, 소방시설의 사용과 점검,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비상구 적정성 등), 건물가스전기, 난방시설안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224곳 중 이상 없음은 점검 대상 시설의 87.5%인 196곳이었으며 현장 시정 조치 7곳, 시정 명령 17곳, 기타 4곳으로 나타났다.

현장 시정 조치를 받은 민박은 화재감지기 배터리 방전과 소화기 등의 배치 상태 불량이었으며 곧바로 현장에서 조치했다.

시정 명령의 경우 비상조명 구비, 비상구 확보, 불량 감지기와 소화기 교체였으며 시정부는 추후에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정부는 31일까지 농촌관광시설 11곳에 대한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부적정 사업장의 경우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규모나 시설 기준을 미준수할 경우 1차 시정 명령, 2차 사업정지 15일이며 이후 사업정지 30일, 사업장 폐쇄 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수시로 정기 점검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박 사업주는 2020년부터 강화된 민박시설 기준을 준수하고, 평소에 화재 안전 관리에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