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홍천딸기 농원서 취임식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홍천딸기 농원서 취임식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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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이슬' 농원서 농업인과 함께 일손돕기·소통 간담회 가져
(사진=조덕경 기자)
(사진=조덕경 기자)

농협중앙회장 이성희(71) 제24대 신임 회장이 4일 오전 10시 강원 홍천딸기 농원에서 취임식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이 입춘에 맞춰 첫 지역 행보로 홍천군 서면 반곡리 서홍천 농협조합원 김진수·박미정 부부의 딸기 농가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회장 취임식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현장에서 소통 간담회와 딸기 꽃순제거 농촌일손돕기가 병행해서 실시됐다.

행사에는 허필홍 홍천군수, 김재근 군의장, 이성호 농협이사, 이호열·공군오 군의원, 강부녀 농주모회장, 김화자 여협회장, 이종승 원로조합원, 이옥진 고주모 회장, 김진수·박미정 풀잎이슬농장,박정근연합작목회장, 신복교 한농연 회장을 비롯해 장덕수 NH강원지역본부장, 박종광 노조위원장, 박정균 홍천군지부장, 박연원 홍천농협·이성호 내면농협·안도영 내촌농협·박영국 동면농협·권철중 서홍천농협·임홍원 축협·최진혁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허식 농협부회장, 지준섭 기획조정상무, 조소행 비서실장, 정재호 인사총무부장, 강석용 농가소득지원부장, 조병호 서면장, 김승렬 남면장, 반곡리 주민 및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은 경기 성남 출신으로 1971년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한 후 상무·전무 등의 임원을 거쳤으며,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낙생농협 조합장을 세 번 연속 역임했다.

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중앙회 핵심요직으로 꼽히는 감사위원장을 맡는 등 농협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을 받아 왔다.

이 신임 회장은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 농가소득의 안정된 체계 구축을 최우선 으로 4차 산업혁명을 바탕속에 농협의 다양한 운영모델 개발과 디지털 첨단기법 농업기술을 구축 하는 미래사업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청년농업의 첨단 ICT 첨단 농사법으로, 스마트 팜 첨단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지리정보시스템(GIS)등 인공지능형 첨단농업으로 농촌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필홍 홍천군수는 환영사에서“농업인 현장 행정을 관행적에서 탈바꿈 해 미래지향적 농업.농촌을 만들 것"이라며 "'건강놀이터 홍천'이라는 비전 속에 푸드플랜(Food Pian)을 구성해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생산·유통·소비 등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농업예산을 전년대비 23.2% 증액한 839억원 편성해 홍천푸드플랜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등 농촌·농업 지역특화된 신규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3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산규모만 400조원이 넘는 거대 조직이다. 이러한 농협의 얼굴인 농협중앙회장은 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함께 예산권·감사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어 농협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더욱이 전국의 농·축협 조합원 수만 210만명(2019년 말 기준)에 달해, 농협중앙회장을‘농민대통령’으로 부르기도 한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