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망자가 420명을 넘었다. 확진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하루사이 사망자는 64명, 확진자는 3235명 늘었다. 또 중증 환자도 492명 많아졌다.
일일 사망자 수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특히 후베이성의 피해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후베이성에서 하루 동안 늘어난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64명과 2345명이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1만3522명, 사망자는 414명이다.
향후 중국 내 신종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수백여명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788명이 중태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 확진자 1567명이 중태고, 576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현재 중국 내 확진자 중 632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3214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2만1015명이다.
본토 이외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sunha@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