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뷰티시장 본격 공략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뷰티시장 본격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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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사 MAP그룹과 파트너십…에뛰드하우스 공식 첫 선
아모레퍼시픽그룹과 MAP그룹이 손잡고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과 MAP그룹이 손잡고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800억원, 2023년 약 11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되는 거대 시장이다.

MAP 그룹은 SOGO,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스타벅스,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로, 인도네시아 70여개 도시에서 약 2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MAP 그룹의 로드숍, 백화점, 드러그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배동현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의 최대 유통사인 MAP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샤르마(V.P. Sharma) MAP그룹 CEO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사가 유통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며 “현대적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후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인도네시아 시장에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뛰드하우스 브랜드를 공식적으로 새로 선보이게 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