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성과 공유
수공,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성과 공유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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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우수사례 선정…운영 현황 공개
지난달 31일 서울시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2020년도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강래구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사전컨설팅 감사제도에 대해 발표 중이다. (사진=수자원공사)
지난달 31일 서울시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2020년도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강래구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사전컨설팅 감사제도에 대해 발표 중이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달 31일 서울시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2020년도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도입 사례 등 수요자 중심 감사 수행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은 소극행정을 유발하기 쉬운 분야에서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통해 국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이 제도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는 불분명한 규정 해석 등에 대해 감사기구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감사기구 컨설팅대로 처리한 업무에 대해서는 면책해주는 시스템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해 부서 특성과 요청에 따라 사전 컨설팅을 상시화했으며, 이에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감사 관련 문의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사전컨설팅 감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업무인력을 증원해 수요자 중심 감사 수행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강래구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의 본질은 기존의 문제점을 점검해 앞으로 위기를 방지하는 데 있다"며 "잘못을 적발하고 징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어려움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