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코로나 예방, 남북 간 방역 협력 필요”
정부 “신종코로나 예방, 남북 간 방역 협력 필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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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의 조선중앙TV 인터뷰.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의 조선중앙TV 인터뷰.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방역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측, 북한 측 상황을 봐가면서 논의 시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신종코로나가 계속 기승을 부릴 시 정부는 향후 북한과 협력해 대응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에서는 이날까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15명 발생한 상태다. 북한의 경우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전날 송인범 보건성 국장 인터뷰를 통해 “신종코로나가 아직 북한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여 대변인은 신종코로나로 잠정 중단된 개성 남북연락사무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신설된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선에 대해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고, 금강산관광지구 시설 철거에 대해서는 “노후화 시설 개보수 필요성에 대해 남북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