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감격의 슈퍼볼 우승…마홈스 '최연소 MVP' 등극
캔자스시티, 감격의 슈퍼볼 우승…마홈스 '최연소 MVP' 등극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2.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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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이후 두 번째 우승…샌프란시스코 상대 31-20 역전승
패트릭 마홈스와 앤디 리드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패트릭 마홈스와 앤디 리드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감격적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 31-20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의 마법 같은 패스를 앞세워 1970년 이후 50년 만에 2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인 마홈스는 패스 시도 41번 중 26번을 정확하게 연결했으며, 터치다운 2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10-20으로 뒤져 있던 4쿼터에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후 마홈스는 슈퍼볼 MVP에 선정되며, 역대 최연소 MVP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카일 섀너핸 감독은 또 한번 슈퍼볼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7년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의 공격 코디네이터였던 그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2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