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포 속 유·초·중·고 484곳 임시 휴업
'신종코로나' 공포 속 유·초·중·고 484곳 임시 휴업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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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업한 서울 은평구 예일초등학교의 교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휴업한 서울 은평구 예일초등학교의 교문이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484곳이 개학을 미루거나 임시 휴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3일 유치원 393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6곳, 특수학교 1곳이 휴업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 전 다녔던 경기 수원·부천·고양과 전북 군산지역에 임시휴업이 집중됐다.

교육 당국은 전날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 결정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확진 전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등에 학교 휴업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과 일부 초·중·고등학교에 일주일간 휴업을 명령했다.

구체적으로 수원에서는 유치원 99곳과 초등학교 1곳이 휴업했고, 부천에서는 유치원 77곳과 중학교 1곳·고등학교 2곳이 휴업했다.

경기도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에 일주일 휴업을 권고하면서 유치원 157곳에 휴업 권고가 내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실제 휴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이에 유치원 59곳과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 등 138곳이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서울에서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9곳이 휴업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