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투자개발사업 추진
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투자개발사업 추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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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4600억원 규모 펀드 출자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블록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블록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B3CC1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등 복합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에 총 4600억원 규모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210만4281㎡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KB증권 △BNK부산은행 △신한캐피탈 △한화투자증권 △제이알투자운용 등과 공동 출자해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으로 토지조성을 비롯해 △설계 △인허가 △프리콘 △시공 △운영 등 부동산 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통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확립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투자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근 블록에는 삼성전자와 이마트, CJ 등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개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