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1만9134세대 분양…작년比 2배
이달 전국 1만9134세대 분양…작년比 2배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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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수도권 공급 활발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단위:세대). (자료=직방)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단위:세대). (자료=직방)

이달 전국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2배 규모인 총 1만9134세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수도권 분양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은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계획 물량 총 26개 단지 1만9134세대 중 1만546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전체 공급 물량으로는 93% 많고, 일반 분양으로는 102% 많은 양이다.

권역별로 보면 1만376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이며, 지방에 8758세대가 계획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559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으며 △인천 2288세대 △대구시 2191세대 △전남 1729세대 △서울 1529세대 △충남 1344세대 △광주 1222세대 등 순으로 뒤를 잇는다.

직방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 종료를 앞두고, 관련 지역에서 분양이 다수 예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마곡지구를 비롯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이달 공급되는 주요 단지를 소개했다. 

먼저, 서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서구 마곡동 730-49번지 일대에 짓는 '마곡지구9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529세대 규모며 96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9~59㎡ 총 64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중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와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공동으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번지를 재개발해 짓는 '매교역푸르지오SKVIEW'도 이달 공급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30-2번지에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총 1205세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속초2차아이파크' 공급을 계획했으며, 부산시 남구에서는 삼정건설이 '대연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를 분양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